전세계 다양한 종류의 멋진 장수풍뎅이들

지구에는 다양한 종류의 곤충과 동물들이 살고있다. 그 중 전세계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장수풍뎅이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지금까지 밝혀진 장수풍뎅이족은 3아족 13속 107종입니다. 여기에서 서식환경이 달라지며 바뀐 67아족까지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장수풍뎅이가 있다. 그 중 많이 알려진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코끼리장수풍뎅이, 넵투누스왕장수풍뎅이, 케이론청동장수풍뎅이를 알아보기로 한다. 

 

헤라클레스왕장수풍뎅이

세계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로 알려져있는 헤라클레스왕장수풍뎅이는 미국 남부에서부터 남미 대륙 볼리비아까지 널리 분포한다. 대게 가슴뿔이 무척 길어 몸길이 절반이거나 그 이상인 종도 있고, 위에서 보았을때 가슴뿔이 가려서 모리뿔과 머리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자연에서 최대 몸길이 기록이 178mm이지만 최근 180mm가 넘는 사육 개체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헤라클레스왕장수풍뎅이는 날개쪽등껍질이 노란색을 띄고있다. 살아있는 개체는 주변 습도가 높아지면 앞날개 색깔이 어두워지고, 습도가 낮아지면 다시 노란색으로 돌아온다. 

 

코끼리장수풍뎅이 

몸길이는 최대 130mm이며, 코끼리장수풍뎅이속 가운데 마르스코끼리장수풍뎅이 다음으로 크다. 멕시코, 과테말라, 벨리즈,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키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중미에 사는 흔한 종이다.  커다란 몸집과 길고 좌우로 뻗은 두각과 흉각이 마치 코끼리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코끼리장수풍뎅이라고 하며, 수컷의 몸 전체가 검은색이나 다리와 복부, 두각 앞부분을 제외하고는 황갈색의 짧고 미세한 털이 온몸을 덮고있다. 앞다리가 매우 긴 편이다. 중각다리와 뒷다리의 종아리마디에 가시가 날카롭게 나있다. 두각의 끝부분은 두 갈래로 갈라지며 기부에는 솟은 돌기가 있고 앞가슴등판에는 좌우로 뻗은 한쌍의 흉각이 발달해 있고 머리 뒷부분 앞가슴등판에는 일부 코끼리장수풍뎅이속에서 흉각이 발달하는 곳이나 흉각은 발달하지 않고 뭉툭하고 두껍게 불룩 솟아 있다. 암컷의 경우 몸 전체가 검은색이고 앞날개 앞부분일부를 제외하고 황갈색 털이 조밀하게 나있다. 성충은 야행성으로 활엽수의 나무진에 모여들어 나무진을 먹고 살아간다. 습도가 높은 야간에 불빛에 잘 유인되며, 유충의 경우 여러 활엽수의 썩은 나무에서 발견된다. 유충에서 성충이 되는 기간은 약 1~2년 정도 걸린다. 

출처-세계희귀곤충백과

 

넵투누스왕장수풍뎅이

남비 대륙 북서부에 분포하며 헤라클레스왕장수풍뎅이에 뒤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장수풍뎅이로 여겨지는 종이다. 종명은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신 넵투누스를 뜻하며, 이는 그리스어로는 포세이돈이고 영어로는 넵튠으로 표기된다. 이 종은 가슴뿔 아래쪽 양 옆으로 긴 돌기가 2개 발달하고, 머리뿔 또한 가슴뿔과 맞먹을 정도로 매우 긴 것이 특징이다. 머리뿔 위쪽에는 돌기 수가 다양하며 그 형태 또한 매우 짧거나 다소 길게 발달하는 등 변이가 큰 편이다. 몸길이는 최대 155mm이며, 남미 대륙북서부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베네수엘라에 산다. 해발 2,000m가 넘는 안데스 산맥 서쪽 고산의 습한 열대우림에 서식하고 있으며, 산지에서는 1년 내내 발견이 되기는 하나 우기가 가장 최성기이다. 

주로 등화채집 방법으로 채집되며 고지대에서는 20도가 안되는 저온에서 활동을 한다. 애벌레의 경우 썩은 나무와 부엽토를 먹으며 자라며 성충이 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2~3년 정도이다. 성충과 유충 모두 고온에 약하기 때문에 인공 사육을 할 경우 30도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출처-세계희귀곤충백과

 

케이론청동장수풍뎅이

아시아 최대의 장수풍뎅이로 종명은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괴물의 이름인 케이론을 뜻하며 '키론장수풍뎅이'라는 명칭으로도 국내에 잘 알려져있다. 수컷의 머리뿔 중간에 돌기가 하나 추가로 발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소형 개체에서는 이 형질이 발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정확한 동정이 어렵다. 국내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비롯해 말레이반도에 있는 말레이시아 서부를 3대 산지라고 부르며 이곳에 분포하는 3종류의 개체군들이 잘 알려진 편이지만 실제로는 인도차이나 반도를 중심으로 서식하는 진귀한 개체군을 하나 더 포함해 총 4종류의 개체군이 보고되었다. 수컷의 몸은 청동색을 띄는 검정색이며 머리에 앞으로 굽어 길게 뻗는 두각을 가지고 있으며, 두각의 중간 부분에는 위로 솟은 약간 날카로운 돌기가 있다. 암컷은 정형적인 풍뎅이 모습으로 앞가슴등판은 검고 강한 주름이 있으며, 앞날개는 청동색을 띄나 황색의 털이 있다. 성충은 해발 1,000m가 넘는 열대우림에 로탄이라 불리는 야자나무과 식물 또는 아카시아의 수액에 모여든다. 야행성이며 주로 등화를 통해 모여든 개체를 채집하게된다. 애벌레의 경우 썩은 나무에 갱도를 뚫고 다니며 먹고 자라고 나무 안이나 밑의 흙에 코쿤을 만들고 번데기가 된다. 성충과 애벌레 모두 난폭하고 위험함으로 손으로 만질 경우 특히 주의해야한다. 

 

출처-세계희귀곤충백과